디테일면에서 발전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는 MW2

Call of Duty 시리즈는 1시절부터 아주 충실한[..] Shoot & Run 스타일 방식의 FPS 게임입니다.

물론 1시절부터 전쟁영화를 떠올리게 하는 연출과 선형적인 진행방식을 갖고 있기도 했습니다. 즉, 게이머에게 창조적인 플레이를 요구하지 않고 정해진 루트를 따라가면서 둠가이 뺨치는 쏘고 달리기-_-를 하는 게임이었던 것입니다.(Halo 시리즈도 선형적인 진행방식을 따르지만 탈것이나 동료, 넓은 맵 등의 요소 탓에 어느정도 전략적인 플레이를 요구하게 됩니다. 특히 난이도가 높아졌을 때에는 갑자기 게임이 잠입액션으로 변합니다[펑)


Shoot & Run이 시리즈의 기본구조로 확고히 자리를 잡아버리다 보니 대부분의 FPS가 그런것처럼 사실성이 뛰어나진 않은 편입니다. 시리즈 중 현장감이 가장 뛰어나다고 여겨지는 4편 역시 '현장감'이 뛰어날 뿐이지 고증적인 면에선 여러가지 문제가 있었습니다.

대표적으로는 영국군용 블랙호크라든가(Utility용 헬기에 대한 영국국방부의 정책은 국산애용입니다. 공여받은거라면 몰라도 앞으로 가능성이 거의 없음. 게임제작진 스스로가 오류라고 밝힌 바 있고 -_-), 부숴진 블랙호크에 연결된 미니건을 쏠 수 있다든가(미니건은 전기를 이용해 돌리는 물건이고 장착된 차량/헬기의 엔진 추력을 통해 전력을 얻습니다.) 등등이 있고

좀 심하게 따지면 영국인이 미국식 단어를 쓴다던가[..] 게임상의 이스터에그에 가까운 블랙호크파일럿(종종 러시아군이 파일럿 역할을 하는 경우가 있음)의 문제 등 사실 자잘한 게임오류/고증오류가 수십가지가 넘습니다...


라지만 저는 어차피 게임의 표현에는 한계가 많다고 생각하기에 그런것은 별로 따지지 않는데..




위와 같이 총기의 디자인 자체가 엉성한 경우는 좀 봐주기가 힘들었습니다. (총열길이부터 비율이 잘못되어 있고 총몸체도 너무 큽니다. 좀 더 심하게 볼 경우엔 전반적인 스탠스 자체가 완전히 글러먹었음.) 실 게임에서 보여지는 동종의 총기 역시 지적한것과 같은 디자인 문제를 갖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서 4의 정식 후속작이 되는 Call of Duty : Mordern Warfare 2는 그래도 좀 나아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이제 올릴 사진들은 모두 클릭해서 확대해 봐주시길)



월페이퍼 갖고 말하긴 좀 그렇지만 1번째 그림도 월페이퍼라서 -_-;; 어쨋든 위 그림은 4에선 주인공이었고 MW2에선 NPC로 등장할 예정인 Soap의 모습입니다. 디테일이 전반적으로 향상된게 눈에 띕니다.

우선 총은 부쉬마스터사의 M4입니다. 탄창결합부위쪽에 그려진 독특한 부쉬마스터사의 마크가 눈에 띕니다. 그외에 조절형 가늠자나 이오텍 사이트, 작게 나왔지만 슈어파이어 택티컬 라이트의 디테일도 상당히 괜찮은 편입니다.

물론 실제 스샷 없이 비교해선 안되겠지 말입니다[...]


어느정도 보정이 주어졌을 가능성은 있지만 ACR을 비롯해서 굉장히 뛰어난 디테일의 텍스처를 보여주고 있습니다.(OXM지 MW2기사)


왼쪽 아래에, 그래픽노블의 주인공이 될 것으로 알려진 캐릭터 Ghost의 모습이 나오는데 역시 전반적으로 디테일이 향상된 편입니다.


이번엔 사진 화질이 좀 나쁘지만 하단부분 UMP를 든 병사들의 디테일이 꽤 좋은 편입니다. 사실 지금까지 공개된 OXM스샷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점은 병사들이 전부 총을 '제대로' 견착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택티컬함에 있어서 꽤 중요한 요소가 바로 '총을 올바른 자세로 겨누는 것' 인데 4에선... 그냥... 할말이 없습니다 -_-



본질적인 Shoot & Run 게임방식은 변화되지 않을 것이라고 하니 개인적으로 좀 아쉬움은 남습니다만, 적어도 Special Operation Forces의 간지나는 모습을 감상하는 용도로는 괜찮을 것 같다는 예감이 듭니다.

또한 새롭게 선보일 Special Ops 게임모드에선 전작의 마일하이클럽 같은 작은 미션들을 Left 4 Dead처럼 플레이어끼리 서로 부활시키는게 가능하면서 고도의 협력을 요할 것이라고 하니 전작의 멀티플레이 못지 않게 오래 즐길 수 있을듯 합니다.



오늘 공개된 멀티플레이 영상. 일단 MK17 SCAR 소총의 디자인은... 조금 두고볼 여지가 있지만 그래도 전작보단 낫고, 레일을 적용한 MP5K의 디자인은 오리지널리티가 강하지만 깔끔한게 상당히 마음에 듭니다.

PS : MW2에선 방패, 쌍권총, 던지는 나이프 등의 재밌는 요소도 있고 플레이어가 죽인 상대방의 게임태그를 볼 수 있다거나, 게임 중간에 호스트가 나가버려도 새로운 호스트를 잡아 주는 등 개선된 기능도 있지만.. 사실 제게 가장 중요한 발전점은..

4의 그 짜증나는 '적 무한 리스폰'이 없어질 거라는 점입니다 -_- 그냥 게임이 어려우면 이해하겠는데, 종종 정말 엉뚱한 위치(예 : 체크포인트 직전에 도착했는데 내 등뒤에서 갑자기 생성되는 적 등)에서 튀어나오는 건 참아주기 힘들더군요. 결국 제게 4는 게이머점수 1000점에 가까이 다가갔다가 포기한 게임이 되었습니다.

황당한 수준의 수류탄 순항미사일러쉬[..]가 계속 될지는 또 두고 봐야겠지만 적어도 '무한히 증식하는 테러리스트'의 위협은 없을 것이라는 점에 만족하고 있습니다.

by 라피에사쥬 | 2009/09/02 20:05 | we are outrider - 게임 | 트랙백 | 덧글(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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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계란소년 at 2009/09/02 20:11
스크린샷은 기본적으로 PC판 기반이라고 보는 게 편합니다. 이제 현세대 콘솔에서 텍스쳐 디테일 향상은 기대하기 힘들고, 개발자들의 아티스트적 재능으로 최적화하는 방법밖에 없거든요. 그래도 파편의 대폭적인 증가 등 그런 면에서는 크 발전을 이룬 것 같습니다. 그리고 무한리스폰이 없어진다면...안돼, 1에서 1000점 딴 뒤로 다시는 1000점 도전은 안 하기로 마음먹었는데!!
Commented by 라피에사쥬 at 2009/09/02 20:14
저중에 좀 디테일이 괜찮게 나온건 어차피 컷씬에나 나올것으로 추측되지 말입니다 -_-;; 뭐 쌈박질 중에는 그리 눈에 안 띄긴 하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눈여겨보는 In-Game 총기와 캐릭터모델의 경우 멀티플레이 영상(X버튼으로 봐서 콘솔용으로 추측되는)에서 봤을때도 그리 나쁘지 않았고 만족하는 수준입니다.
Commented by 계란소년 at 2009/09/02 20:18
모델링이야 폴리곤은 줄어들어도 비례가 틀려지거나 하진 않으니, 1의 어이없던 모습들은 볼 수 없겠죠. 디자인적으로 잘못했다는 걸 제외하면 1도 기술적으로는 매우 최적화가 잘 되고 잘 만들어진 그래픽이었습니다. 어쨌든 영화적 연출이 더욱 심해진 느낌인데, 이게 독이 되진 않을까 걱정입니다. 그래도 사겠지만요.[...] 이번에도 PC에서 패드 지원 안 되면 전 엑박판 살렵니다.
Commented by gforce at 2009/09/02 20:20
저 영상의 Mk-17, 아이언사이트 형상 틀렸음(...) 총성도 그대로 가져다 쓴듯.

하지만 무한리스폰 없어졌다니 까기 보류하겠음!!!(...)
Commented by 라피에사쥬 at 2009/09/03 09:50
실전삘을 내보겠답시고 한참동안 몇m 전진 안하고 커버와 총질만 반복하면서 한 2시간을 보낸 적이 있는데... 정말 대체 내가 뭘하고 있는건가 싶었던[..]
Commented by 푸른매 at 2009/09/02 20:23
4의 그 짜증나는 '적 무한 리스폰'이 없어질 거라는 점입니다 4의 그 짜증나는 '적 무한 리스폰'이 없어질 거라는 점입니다 4의 그 짜증나는 '적 무한 리스폰'이 없어질 거라는 점입니다 4의 그 짜증나는 '적 무한 리스폰'이 없어질 거라는 점입니다 4의 그 짜증나는 '적 무한 리스폰'이 없어질 거라는 점입니다

우왕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MW 시절에도 제일 까였던게 저 무한 리스폰이었져(...)
Commented by 라피에사쥬 at 2009/09/03 09:47
테러리스트는 쏴버리기만 해선 그냥 무한증식할 뿐이다! 라는 이라크전의 교훈을 알려주는듯한[.....]
Commented by gforce at 2009/09/02 20:59
어, 그나저나 ACR은 오른쪽에도 차징핸들이 있는데 스샷에선 안 보이네요(...)
Commented by 라피에사쥬 at 2009/09/03 08:51
그러게 말임다. 부쉬마스터쪽 관계자가 아예 IW사에 상주하고 그래픽 디자이너들과 모델러들을 감시해야 할듯 -_- 대체 티가 안나는게 없어요[..]
Commented by 중간자 at 2009/09/02 22:18
저사람은 소프가 아닙니다. 캡틴 맥태비쉬는 2에서는 이미 수염이 무성한 초로대 나이입니다.
Commented by 라피에사쥬 at 2009/09/03 08:48
저 사람은 소프가 맞습니다. 게임 내 유일한 모히칸 헤어스타일을 유지중입니다.(카자흐스탄 싱글 영상에서는 너무 좀 늙어보이는 티가 났는데 얼굴은 같습니다.)
Commented by 중간자 at 2009/09/03 12:06
음... 그런가요. 좀더 자세히 봐야겠네-_-
Commented by mastar at 2009/09/02 22:40
무한 리스폰이 없어진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구매 가치는 수직 상승하는군요.
4의 그 빌어먹을 무한 리스폰이 게임의 재미를 절반이상은 깎아먹었다고 봅니다. 솔직히 싱글하면서 연출이나 볼거리는 괜찮았는데 게임 자체에서는 재미를 전혀 못느꼈었죠. 그리고 무작정 닥치고 돌격해서 체크포인트까지 이동하면 적이 싸그리 없어지는 현상도 손봤을거라고 믿고 싶네요.
Commented by 라피에사쥬 at 2009/09/03 08:58
체크포인트 문제의 경우 아직 방심할수는 없는것이, 이번 작에선 적들이 전투중에 '도망치는' 경우가 존재할거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따라서, 체크포인트에 일단 도달하면 적들이 알아서 싹 도망쳐서 사라진다던가[...] 하는 경우가 아직 남아 있을 수 있겠지요.

4의 문제점에 대해선 정말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꼭 쏘고 달리는 것만이 FPS게임의 모든 것이 아닌데, 일부 미션에선 아예 적을 상대도 안하고 뒷길로 달리기만 해도 클리어가 되는 등;; 게임 자체의 재미를 떨어뜨리는 부분이 많았다고 봅니다.
Commented by NOT_DiGITAL at 2009/09/02 23:32
그저 발매일을 기다릴 뿐입니다. 근데 이번에도 기종별로 사야 하나 고민을....-_-

NOT DiGITAL
Commented by 라피에사쥬 at 2009/09/03 09:50
기종별[....] 이미 지름신 그 본연의 모습으로 승화하셨군요 -_-;;
Commented by 소시민 at 2009/09/03 08:41
콜옵 1, 2를 재미있게 즐긴 사람으로서 모던 워페어 시리즈에도 관심은 가지만 문제는 사양이군요 ㅠㅠ

본문 중에 한가지 조심스럽게 지적하고 싶은게 있는데 정해진 루트를 따라간다면 비선형적이 아닌 선형적인게

아닌지요?
Commented by 라피에사쥬 at 2009/09/03 08:52
정정했습니다. 보통 한국어로 쓰기가 좀 애매한 단어라 별 실수가 다 -_-;;
Commented by gforce at 2009/09/03 09:34
아, 방금 알아차린 건데.

소프가 들고 있는 AR-15, 스톡이 자그마치 요즘은 찾아볼래야 찾아보기 힘든 CAR-15 스톡이네요.

...IDF인가(...)
Commented by 라피에사쥬 at 2009/09/03 09:46
전 그것조차 부쉬마스터쪽의 취향이라고 생각함[..]
Commented by gforce at 2009/09/03 09:53
그, 그래도 부시마스터 요즘 라인업은 전부 SOPMOD 스타일 스톡인데!!!
Commented by 라피에사쥬 at 2009/09/03 10:23
다시 보니까 MP영상의 MP5K도 조정간이 어째 A2/A3시절에 쓰이던 SEF조정간 같이 생겼지 말입니다.(글자가 있는 부분까진 보이지 않아서 확신은 못하지만 확실히 요즘 MP5와는 다름)

스톡쪽은 어쩌면 IW가 '지들 딴에는' 영국군이 즐겨 쓰는 캐나다제 C8A1 카빈 같은 느낌을 내려고 한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건 아직도 구형 CAR-15 스톡이거든요. (그래봤자 C8A1 카빈은 탄창결합부에 당당히 단풍잎이 그려져 있다고!! 같은 느낌이 나지 않아!! 탄창도 다르고 -_-)
Commented by gforce at 2009/09/03 18:32
No, it's stupidity. Never underestimate the power of stupidity. (펑)
Commented by 라피에사쥬 at 2009/09/04 08:24
ㄲㄲㄲ 뭐 정작 본 게임 들어와선 또 변경된것 같기도 함 -_- IW는 진짜 번지처럼 전직MC라도 한명쯤은 고용해놔야함 정말[..]
Commented by 강군이어라 at 2009/09/03 17:35
이제나 저네나 나와주시기만 기다리는 중입니다... ^^;
Commented by 라피에사쥬 at 2009/09/04 08:27
저는 나와서 어떤 모습이느냐가 중요합니다. 가격도 상당한 상황에선 더욱.
Commented by 하리코프 at 2009/09/04 02:34
뭐랄까..태클이 됩니다만, 파지는 영어가 아니라 한자어 아닌가요? 저걸 저렇게 쓰시면 좀(...)
Commented by 라피에사쥬 at 2009/09/04 08:40
정정했음. 일부러 그렇게 적은게 아니라 오타임.
Commented by telcontar at 2009/09/04 21:03
무한리스폰과 수류탄폭격 때문에 베테랑 난이도는 게임이 참 스릴이 넘쳤지요[...]
여담이지만 '견착' 부분은 제작진들이 풀배틀 입고 총을 쏴본게 아닌지[...](풀배틀 착용하면 견착 위치가
정말 어중간해서 말이죠)
Commented by 라피에사쥬 at 2009/09/06 16:24
IW는 군사자문을 따로 프로젝트를 위해 고용하지 않고, 그냥 필요할때마다 문의해서 상담을 받는 식으로 진행한다고 합니다. 따라서 정진정명공돌이[..]들인 제작진이 직접 뭘 입고 뛰어봤을 가능성은 '지독하게'적어보입니다. 말 그대로 NEVER UNDERESTIMATE THEIR STUPIDIT
Y입니다.(게임개발사에 군 내지는 경찰 경력을 가진 사람이 입사하는 일은 상당히 드문 편인데, 이는 당연히 게임개발에 필요한 지식,기술 등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입니다 -_-)

견착위치의 경우는 M21처럼 큰 개머리판을 쓰는 긴 총의 경우에선 여전히 '서서 쏴'에서 불편하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M4+SOPMOD 스타일 내지는 듀오스톡을 쓰는 경우엔 거의 요즘의 표준인 '스톡이 약간 어깨 위로 올라가는 형태'로 견착이 가능해집니다. EBR의 접절식 스톡도 그에 따른 것이고.

그나마 1번째샷이랑 비슷한 자세가 나오려면 한팔을 쓸 수 없는 상태에서 한손으로 라이플을 든 경우를 들 수 있습니다만, 그나마도 스톡이 겨드랑이 안에 들어가는 자세가 아닙니다. 1번째 샷은 그야말로 난 미쳤어 그 자체임.
Commented by at 2009/09/13 04:57
난이도 높이고 하면 내가 지금 총쏘기 게임을 하는건지 수류탄 피구게임을 하는건지...
Commented by 라피에사쥬 at 2009/09/13 11:46
5에서도 피구를 너무 열심히 한 나머지 정말 통키의 필살기가 부럽지 않은 멋진 볼을 던진 적도 있답니다.(1throw 7 kill!) 그후 3연속으로 들어온 수류탄 반격에 죽어버렸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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