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09월 02일
어제 모임 후기(+강남에서 강북으로 이어지는 도보행군기?)
sonnet님, 뢰 중교(상장으로 승진하셨다는 CI의 팁이 있음)님, 라피에사쥬님과의 4자 회동 리포트.에서 트랙백
1. overall 평가에선 gforce님보다도 한국어가 제대로 안 튀어나오는 본인의 히키코모리적 성질에 절망.
2. 정치국의 대인배 2분에 대해선 그저 언급할 내용이 제로의 영역으로 회귀 완료. 사실 은근히 지루해지기 쉬운 주제인데도 불구 그것을 얼마나 재밌게 말씀해주시는 지 시간 가는 줄 몰랐다가 새벽 2시 20분까지 하이킹 하는 사태가 발생했죠(상세는 아래에서)
3. 가장 무서운건 중국입니다[펑]
4. gforce님은 역시 정치국의 대합중국 레지던트로써 엄청난 역량을 과시했을뿐만 아니라 대중문화적인 키포인트 공략까지 광범위한 활동능력으로 앞으로 기대가 큽니다[무슨 의미냣!]
5. 일단 gforce님의 건의로 11시 30분쯤에 자리에서 일어났는데 문제는 그 이후에 발생했습니다.
압구정 역사로 들어가서 막차 관리하는 직원에게 "약수역 가는 차 있나요~?" 하고 물어보니 있다는군요. 그래서 인사도 제대로 못하고 재빨리 들어갔습니다.
그러데 뭔가 이상한 것이, 방금 제가 질문을 던진 그 관리원이 제가 가려고 하는 상행선은 차 끊겼다고 외칩니다 -_-;; (어떻게 그걸 잘못 알아들을 수 있는건지... 3호선 하행선에 '약'자 들어가는 역이나 있던가?)
어쩔 수 없이 고속터미널까지 가서 7호선 상행선을 타려는 시도를 하게 되었습니다.
(잠시 정리. 출발지점은 압구정역이고 최종 목표는 아차산역입니다. 일단 3호선 상행선은 전부 끊겼고 하행선을 타고 고속터미널역에 도착.)
다행히 7호선 상행선으로는 아직 열차가 남아있었습니다. 제발 건대입구까지만 가라~~는 소망은 청담행 막차의 도착과 함께 간단히 무너졌습니다.
사실 전 고속터미널에서 7호선으로 갈아타지도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그리 절망적인 상황은 아니었고, 12시 5분경에 청담역에 도착, 이젠 딱히 방법도 없고 해서 집까지 걸어가기로 마음먹었습니다.
그리하여 간단히 루트 정리. 일단 청담역에서 무조건 동쪽으로 나왔다가 제대로 꺾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어느새 코엑스 몰쪽으로 가고 있더군요 -_-;; 더 큰 문제는 자전거를 타면서 많이 익숙해져 있던 탄천변도로에서 발생.
원래 바로 탄천쪽으로 내려가서 시민공원으로 직행하면 되는데 전 어둡다는 핑계로 길을 헤메다가 올림픽 주경기장쪽으로 들어갔다가 다시 잠실차고지로 내려가서 버스들 사이를 지나 탄천변도로로 나와서 다시 시민공원으로 진입하는 햏한 루트를 택했습니다 ㅡㅡ;; 거의 700m 정도는 낭비한듯.
밤공기가 시원해서 그런지 사람들도 꽤 많고 걷기엔 나쁘지 않은 환경이었지만 생각외로 집이 멀더군요[..]

위에 이어서 계속되는 루트. 저 거리 측정기의 루트보단 훨씬 비비꼬아서 다닌것 같으니 대충 11km 정도 걸은듯 싶습니다. 도착시간은 새벽 2시 20분.
랩타임은 대충 2시간 15분 정도겠군요. 우연히 벌어진 사건이지만 지금까지의 걷기 기록에 있어 그리 나쁘지 않은 결과였다고 생각합니다.(무릎 부상을 감안하면.)
도중에 편의점에서 스포츠 음료를 사먹는 바람에 1300원이 더 소요되어 집에 돌아가는데 든 돈은 2200원입니다 만세!
[잡혀간다]
PS 1 : 이번에도 예비전력을 많이 소모하신 sonnet님께 특히 사죄의 말씀을 올리옵니다[..]
PS 2 : 플랙탄 위장복을 입고 온게 정말 도움이 된 것이, 다른 복장이었다면 걷는 도중에 문제가 생겼을 겁니다.(특히 걸을때 다리와 다리 사이에 마찰이 일어나는 부분이 가볍게 다치기 쉬운데 플랙탄바지는 거의 그런 일이 없답니다.)
1. overall 평가에선 gforce님보다도 한국어가 제대로 안 튀어나오는 본인의 히키코모리적 성질에 절망.
2. 정치국의 대인배 2분에 대해선 그저 언급할 내용이 제로의 영역으로 회귀 완료. 사실 은근히 지루해지기 쉬운 주제인데도 불구 그것을 얼마나 재밌게 말씀해주시는 지 시간 가는 줄 몰랐다가 새벽 2시 20분까지 하이킹 하는 사태가 발생했죠(상세는 아래에서)
3. 가장 무서운건 중국입니다[펑]
4. gforce님은 역시 정치국의 대합중국 레지던트로써 엄청난 역량을 과시했을뿐만 아니라 대중문화적인 키포인트 공략까지 광범위한 활동능력으로 앞으로 기대가 큽니다[무슨 의미냣!]
5. 일단 gforce님의 건의로 11시 30분쯤에 자리에서 일어났는데 문제는 그 이후에 발생했습니다.
압구정 역사로 들어가서 막차 관리하는 직원에게 "약수역 가는 차 있나요~?" 하고 물어보니 있다는군요. 그래서 인사도 제대로 못하고 재빨리 들어갔습니다.
그러데 뭔가 이상한 것이, 방금 제가 질문을 던진 그 관리원이 제가 가려고 하는 상행선은 차 끊겼다고 외칩니다 -_-;; (어떻게 그걸 잘못 알아들을 수 있는건지... 3호선 하행선에 '약'자 들어가는 역이나 있던가?)
어쩔 수 없이 고속터미널까지 가서 7호선 상행선을 타려는 시도를 하게 되었습니다.

다행히 7호선 상행선으로는 아직 열차가 남아있었습니다. 제발 건대입구까지만 가라~~는 소망은 청담행 막차의 도착과 함께 간단히 무너졌습니다.
사실 전 고속터미널에서 7호선으로 갈아타지도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그리 절망적인 상황은 아니었고, 12시 5분경에 청담역에 도착, 이젠 딱히 방법도 없고 해서 집까지 걸어가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원래 바로 탄천쪽으로 내려가서 시민공원으로 직행하면 되는데 전 어둡다는 핑계로 길을 헤메다가 올림픽 주경기장쪽으로 들어갔다가 다시 잠실차고지로 내려가서 버스들 사이를 지나 탄천변도로로 나와서 다시 시민공원으로 진입하는 햏한 루트를 택했습니다 ㅡㅡ;; 거의 700m 정도는 낭비한듯.
밤공기가 시원해서 그런지 사람들도 꽤 많고 걷기엔 나쁘지 않은 환경이었지만 생각외로 집이 멀더군요[..]

위에 이어서 계속되는 루트. 저 거리 측정기의 루트보단 훨씬 비비꼬아서 다닌것 같으니 대충 11km 정도 걸은듯 싶습니다. 도착시간은 새벽 2시 20분.
랩타임은 대충 2시간 15분 정도겠군요. 우연히 벌어진 사건이지만 지금까지의 걷기 기록에 있어 그리 나쁘지 않은 결과였다고 생각합니다.(무릎 부상을 감안하면.)
도중에 편의점에서 스포츠 음료를 사먹는 바람에 1300원이 더 소요되어 집에 돌아가는데 든 돈은 2200원입니다 만세!
[잡혀간다]
PS 1 : 이번에도 예비전력을 많이 소모하신 sonnet님께 특히 사죄의 말씀을 올리옵니다[..]
PS 2 : 플랙탄 위장복을 입고 온게 정말 도움이 된 것이, 다른 복장이었다면 걷는 도중에 문제가 생겼을 겁니다.(특히 걸을때 다리와 다리 사이에 마찰이 일어나는 부분이 가볍게 다치기 쉬운데 플랙탄바지는 거의 그런 일이 없답니다.)
# by | 2007/09/02 11:10 | Grayworld - 사는 이야기 | 트랙백 | 핑백(2) | 덧글(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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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부터는 시간 배분에 유의해야겠습니다?!
그렇다고 7호선 궤도위를 걸어갈수도 없는거고(-_-)
하지만 문제는 언제든지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식비들...(왜 그게 다 제탓이옵니까. OTL)
sonnet님// 저희쪽 주요 교통지리 정보 보좌관이 아침안개님과 같은 속성인 '궤도빠'인지라 평시 버스라는 교통수단이 있다는 것을 앎에도 불구하고 언제나 궤도를 택해서 큰 손실을 입으니 이게 다 평소 부덕의 산실아니겠습니까..
민규군님// 이 도시를 담당하고 있는 오씨 성을 지닌 자가 최근 홍건적의 대부 마오 대인의 뒤를 따라 한강물에 뛰어들어 건너는 벤치마킹을 실시했다고 하니 7호선 레일보단 그게 더 효과적일듯 합니다[펑]
아침안개님// 궤도빠들의 여론을 움직여 3호선의 수입을 줄이는 공작을 구상중입니다[끌려간다]
단순한생각님// 매번 sonnet님께 큰 신세만 지고 있으니 저도 큰일입지요. 다만 졸업을 하고 편입을 하여도 영 무직자꼴이 나기 쉬운 전공을 갖고 있는 지라 큰 일입니다.
gforce님// 몸 건강히 잘 쉬세요~~ 사실 저 뻘짓이 아니었다면 일요일에도 뵐까 했습니다만 역시 무리 -_-;;
비밀글님// 참으로 다행입니다. 간호하시느라 힘드셨을텐데 건강히 지내시길 기원합니다.
반대로는 다니던 국민학교 바로 강남구청역 근처였는데 거기서부터 역시 걸어서 어린이대공원까지 소풍갔던 적이 있습니다. 역시 그때도 영동교 건너서 동부간선도로따라 북상한 다음에 동부극장에서 우회전하여 걸어갔죠.
뭐...대학 들어와서는 압구정동에서 술마시고 미아리까지-그때 집은 강남구청옆이었는데 인사불성된 친구넘 바래다준다고-걸어갔는데 지나가던 사람들마다 우리를 피해갔다는 참으로 알흠다운 추억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