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ll I close my eyes Only for a moment, and the moment's gone All my dreams Pass before my eyes, a curiosity Dust in the wind All we are is dust in the wind
Same old song Just a drop of water in an endless sea All we do Crumbles to the ground, though we refuse to see Dust in the wind All we are is dust in the wind, ohh
Now, don't hang on Nothing lasts forever but the earth and sky It slips away And all your money won't another minute buy Dust in the wind All we are is dust in the wind All we are is dust in the wind
Dust in the wind Everything is dust in the wind Everything is dust in the wind
안녕하십니까 아직 입대도 안했는데 조기에 원잠 쿠르스크 마냥 잠수하여 기어나오질 않은 라피입니다 -_-;;
부득이한 사정이 있었으면 좋았겠지만[..] 일단 5월 4일까지는 알바를 계속 했었습니다. 이후 짧게 좀 놀아봤는데 그 기간에 한짓을 몇가지 정리해보면
1. 말은 많지만 케이온은 분명 재미있는 편 : 정확히는 5화쯤부터 시작된 유이역의 쉰목소리 연기에 그야말로 감동을 받았습니다. 저도 사실 긴 흑발에 모에하는 타입이라서 진성 미오빠에 가깝긴 하지만, 유이파로 서서히 기울고 있다는 느낌을 쉽게 못 지웁니다. 이것이 주인공보정이라는 것일지도;;
전반적으로는 매번 작화감독을 바꾸고, 럭키스타 시절에 비해 '만화적인 연출'을 대폭 늘리는 등 실험작의 성격도 강합니다만, 그럼에도 꾸준한 재미를 보장해주고 매주 기대를 하게 만든다는 점은 오랜만에 예전의 자신, 한참 애니를 즐겨보던 때의 자신을 느낄 수 있는 것 같아서 좋았습니다.(물론 그 때는 걱정거리가 지금보단 적었지만요 -_-)
2. 감히 명작이라 칭할 수 있는 게임 매스 이펙트(Mass Effect) : XBOX360을 갖고 있고 영어 독해-청해를 웬만큼은 할수 있다고 생각하면서도 이 게임을 너무도 늦게 접했다는게 상당히 한스럽습니다 -_- 세계관이 방대한 것이야 RPG에선 흔한 일이지만 매스이펙트만큼 꼼꼼하고도 세심하게 설정을 갖춰놓은 작은 극히 드물겁니다. 여기에 게임플레이 역시 상당히 만족스러운 편으로 기어스 같은 TPS와 유사한 전투방식을 가지면서도, 스킬 사용 등이 매우 간편하여 난이도를 어렵게 해도 꽤나 재밌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아직 완전한 프리 다이알로그의 수준에 접어들진 못했지만 다채로운 대화시 선택지 시스템과 성우들의 뛰어난 연기는 어느정도 자유성이 있는 RPG에서도 영화 못지 않은 연출이 가능하다는 점을 입증했습니다. 드물게 대화내용이 충돌하는 버그도 있긴 하지만 -_- 전반적으로 대화하는 재미가 대단해서 24시간의 플레이타임중 대화만 절반넘게 때웠을 정도로 스토리와 세계관을 알아나가는데 집중해서 플레이를 했답니다. 진지하고 몰입감 높은 RPG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꼭 해봐야 마땅할듯 합니다.
3. 재미는 있지만 노가다성이 다분했던 Tom Clancy's HAWX : 전반적으로 싱글미션의 길이가 짧고 다소 단조로운 구성을 지닌점이 아쉽다는 것과 멀티가 코옵과 팀데쓰매치 밖에 없다는 단점을 빼면 상당히 재밌게 했습니다. 다만 사용하고 싶은 기체나 무장이 전부 고레벨을 달성해야 언락되는 시스템때문에 가끔 아주 재밌는 멀티 라운드를 한번 끝내도 찔끔 오르는 경험치를 보고 한숨을 내쉬게 만든다는게 좀[..] 현재 29레벨을 달성하고 포기했답니다 -_- 차기작은 노가다성보다는 반복플레이도 좀 재밌게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요소에 치중해줬으면 합니다.(특히 멀티를 뛰지 않고선 레벨을 올리기 힘든 시스템은 반드시 고쳐져야 할듯. 멀티 해도 힘들어요ㅡㅡ)
이런식으로 대충 멀티롤 덕후(?)스럽게 놀았습니다;;
그리고 내일, 논산으로 갑니다.
후회하는 것이 있다면 올해 초에 달성했어야 할 목표를 이루지 못했다는 것. 그리고 제대하고 나왔을때 과연 다시 도전을 할 수 있을런지 불안하다는 것. 그뿐입니다.
이 문제야 사실 언제나 있었던 것이고 아주 심각하게 대해봐야 좋을 건 없는데, 먼저 복무중인 Y군 앞에서는 본의 아니게 말이 좀 심각하게 나왔었죠. 하지만 지금은 괜찮습니다.
생각해보면 우리 모두는 그저 바람속의 먼지같은 존재 아니겠습니까[.....................]
그냥 그 사실만 염두에 두고 내일 출발하고자 합니다. 알리 핫산 살라메가 스스로 밝힌 바 있듯이 생사는 사람 손에 얽힌 문제가 아니므로 -_- 무슨 일이 생기더라도 마음 편히 먹고 대처하고자 합니다.(물론 그렇다고 해서 이스라엘측에 의해 폭살당하고 싶은 마음은 전혀 없답니다[펑])
그럼 마지막으로 알라 후 아크바르!!!가 아니고[.....................................]
농은 이쯤하고 정말 이만 물러가겠습니다. 대략 8월 말 ~ 9월 초 사이에 인터넷을 할 기회가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럼 그때 뵙도록 하겠습니다.
PS : 여담이지만 맨 위의 Dust in the Wind 라이브 영상은 77년에 노래 자체를 선보인 그룹 캔자스의 비교적 최근 라이브 모습입니다. 로비 슈타인하트가 바이올린을 켜고 있는 것으로 봐선 2006년 이전의 공연이긴 합니다만.
Dust in the Wind는 이젠 전설이라는 말이 어울릴 정도로 익숙한 노래입니다만, 70년대의 목소리가 담겨 있는 옛날 뮤직비디오를 주로 보고 듣다가 저런 최근의 영상을 확인하게 되니 참으로 감회가 새롭습니다. 그룹 멤버 대다수가 이젠 60을 넘긴 나이이고 목소리에서도 그 세월이 느껴지지만, "내가 저 나이가 되도 자기 분야에서 저 정도 실력을 보여줄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더 간절하게 들지요.
아마 저런 수준에 달하진 못하겠지만, 저도 세월에 쉽사리 지진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그럼 방문객 여러분 모두 행복하시고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